[시선뉴스 이연선]

▶라이트 형제 (오빌 라이트, 윌버 라이트)

▶국적 / 미국

▶활동분야 / 항공

▶출생지 / 미국 인디아나 주 밀빌, 오하이오 주 데이톤

▶주요업적 / 항공기 발명

 

현재 우리 삶에서 가장 빠른 교통수단인 비행기. 100년 전에는 하늘을 난다는 것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 상상 속에서 가능한 일을 현실로 뒤바꾼 라이트 형제는 어려움 끝에 하늘을 나는 기계를 발명했다.

- 기계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라이트 형제.
어렸을 적 부터 기계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던 라이트 형제는 인쇄기계를 만들고 자전거와 기계완구를 만들어 파는 일을 했다. 사실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발명하기 전에 이미 글라이더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적이 있었다. 바로 독일인이었던 오토 릴리엔탈이 글라이더를 연구하고 만들어 직접 타며 하늘을 날았던 것이었다.

하지만 오토 릴리엔탈은 글라이더 비행 시험 중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됐고 이에 자극을 받아 1900년 라이트 형제는 글라이더를 만들어 직접 실험도 하면서 동력장치가 달린 하늘을 나는 기계를 만들겠다고 결심하게 된다.

- 연구 그리고 실험 그리고 또 연구.
동력장치가 달린 비행 기구를 만든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하늘을 날 수 있을 정도로 가벼워야 하고 바람을 이겨내는 강한 엔진이 필요했고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장치도 필요했다.

라이트 형제는 하늘을 날던 대머리수리를 보면서 균형을 잡는 방법을 관찰하며 비행기에 필요했던 부분들을 연구하고 실험하고 또 연구했다. 그리고 몇 년동안 1000회가 넘는 비행 실험과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엔진이 달린 비행기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하게 된다.

- 끊임없는 도전정신
동력장치가 달려있는 비행기를 만들기에는 성공했지만 처음부터 쉽게 하늘을 날 수 있었던 것은 아닝었다. 첫 비행에서 오빌의 조종으로 하늘을 12초 동안 36m를 날았고 2번째 비행에서는 약 235m를 59초 동안 날았다.

하늘을 날긴 했지만 라이트 형제는 이에 멈추지 않고 보완할 점은 보완하고 연구하면서 1904년 허프먼 프레리에서 45분 비행에 성공한다. 이때 상하좌우로 조종하는 문제까지 해결했으며 1905년에는 40km를 38분에 비행하는 기록까지 세우며 1908년에는 프랑스와 미국에서 공개 비행 시범을 보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라이트 형제, 세상의 인정을 받다.
라이트 형제는 그들의 비행기를 팔기 위해 여러 나라에 알렸다. 이후 미국 국방부에서 라이트 형제의 비행기를 구입했고 프랑스에서는 라이트 형제가 설계한 비행기 조립을 하겠다는 회사가 나타났다.

그 후 아메리칸 라이트 비행기 제작회사를 세워 유럽과 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으며 승승장구 했지만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행기계를 제작해 하늘을 날기 시작했다.

여러 특허 전쟁을 벌이다 윌버는 장티푸스에 걸려 결국 사망했고 이에 오빌은 비행기 사업에 흥미를 잃고 아메리칸 라이트의 주식을 모두 매각하게 되고 1948년 데이턴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기계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라이트 형제. 그들의 성공이 있었던 것은 재능 뿐만이 아닌 끊임없는 도전 정신과 연구, 그리고 관찰력 때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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