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잘못된 식습관이나 불규칙한 식사를 이어가다 보면 장의 연동근육이 약해져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생겨나기 쉽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걸리면 소화흡수 활동이 부실해지고 단백질 흡수가 어려워져 소화불량이나 트림, 방귀, 설사 또는 변비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한 번 걸리고 나면 쉽게 치료하기도 어려워 몇 년씩 고생하게 되는 병이기도 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라면이나 빵, 군것질이나 대용식 등 영양이 부족한 식사를 자주 하고 다이어트나 자취생활로 인해 지나치게 소식을 하거나 끼니를 거르기 십상인 10~30대 사이의 젊은 층에서 오히려 자주 발생한다. 조사 결과 남성의 경우 10.3%, 여성은 14.7%의 발병률을 보이는 등 열 명 중 한 명 이상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문제는 일단 과민성대장증후군에 걸리면 영양식을 섭취해도 소화흡수가 잘 되지 않아 증상이 심해지고, 영양분을 소화시키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장에 더욱 무리가 가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점.

게다가 약물치료는 증상을 완화시킬 뿐 증후군 자체를 치료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약물치료보다는 균형 잡힌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기를 권하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신체기관과는 달리 장 운동을 직접 실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근육을 강화시키려면 근육에 힘을 주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야 하는데, 장의 연동근육은 인위적으로 수축 또는 이완시킬 수 없는 부위인 탓이다. 따라서 연동근육과 가장 인접한 위치에 있는 복횡근을 수축 이완시킴으로써 연동근육을 함께 발달시키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복부 속 연동근육과 골반근육, 괄약근을 발달시키는 운동기구인 배아령 ‘베노꼬’가 개발되어 화제다.

세계 최초로 일본, 미국, 유럽에서 특허를 받은 베노꼬는 연동근육, 골반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하여 발명된 약 3kg 중량의 배아령이다. 누워서 배에 올린 상태로 숨을 쉬면서 배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동안 복부의 근육들을 발달시켜주는 원리다.

처음에는 베노꼬만 배 위에 올려놓아도 무거움을 느끼지만 2~3일간 운동하고 나면 무게감에 익숙해지게 되는데, 이때 다시 2Kg 무게의 스피드팩을 한 개씩 추가해 나감으로써 연동근육을 보다 발달시킬 수 있다.

연동근육과 골반근육이 발달하면 소화기능이 향상되어서 체하는 횟수나 트림이 감소하고 설사나 변비가 완화되고, 복횡근이 발달해 수그러졌던 상체가 곧게 펴지면서 아래로 쳐졌던 내장기관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배변과 가스실금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베노꼬 관계자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중요한 시험이나 발표만 앞두면 배가 살살 아프다든지 회사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체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이나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받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며 “특히 베노꼬는 집에서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등 다른 휴식활동을 하면서 운동을 병행할 수 있어서, 별도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이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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