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3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2일 앞당겨 확정고시한 방침에 "압도적 다수의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불법행정을 강행하는 이것이 바로 독재 아니냐"고 일갈했다.

문 대표는 국정화 반대 농성을 벌이고 있는 국회 로텐더홀 앞에서 연 의원총회에서 "정부는 역사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압도적인 국민여론을 짓밟았다.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데 전념해달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했다"고 말했다.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출처/문재인 페이스북)

또한 "행정예고 기간에 국민이 제출한 수만 건의 반대의견과 100만 건이 넘는 반대 서명 모두 소용이 없었다. 어제 오후부터는 팩스를 닫아놓고 반대의견 접수조차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국민이 제출한 그 많은 반대의견들을 검토조차 하지 않아 국민의 여론을 수렴한다는 빈말을 했다. 예고기간을 그냥 넘기기 위한 허울 좋은 구실에 불과했다"고 비난했다.

문 대표는 국정교과서에 대해서는 "국정교과서는 독재를 미화하는 교과서이면서 그 교과서 자체가 독재다. 국정교과서는 자유민주주의가 아니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역사 국정교과서를 하는 나라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한 "역사 국정교과서는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며 국정교과서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자유민주주의자들이 아니라 독재주의자들이고 전체주의자들이고 국가주의자들"라며 맹렬히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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