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연선] ‘패튀김’, ‘태쥐나’, ‘이엉자’, ‘조형필’ 등과 같은 모창가수들의 이름을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한 때 이처럼 ‘진짜 같은 가짜 가수들’이 유명세를 타며 모창 열풍이 일어난 적이 있습니다.

히든싱어는 이와 같은 모창가수들이 대중들 앞에 본격적으로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프로그램으로 2012년 시즌1을 시작으로 올해 시즌4를 맞이한 프로그램입니다.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 심지어 외모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여러 ‘모창 도전자들’이 서로 노래 대결하며 우승자를 가려내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으로 매번 시청자들의 관심과 대중적인 이슈를 불러 일으켜 화제가 됐습니다. 시즌1을 시작으로 매 시즌을 방송인 전현무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시즌이 끝날 때쯤에는 왕중왕전을 열어 모창 가수왕을 뽑습니다.

▲ 모창 열풍을 불러일으키는 신개념 음악프로그램 '히든싱어'

이 프로그램은 한 가수와 그 가수를 모창 하는 능력자들이 무대 위 커튼 뒤에서 순서대로 노래를 하면서 진행됩니다.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시청자와 현장에 있는 방청객들이 실제 가수일 것 같은 사람에게 투표를 하고 투표 결과 가장 낮은 투표수를 받은 이는 탈락되며 마지막 라운드까지 남는 사람이 우승을 거머쥐게 되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마지막 우승자가 모창가수일 경우 우승상금과 함께 왕중왕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고 마지막 우승자가 실제 가수일 경우 해당 회의 2등이 왕중왕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됩니다.

이처럼 모창 가수들이 실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히든싱어는 다양한 모창 가수 능력자들을 발굴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히든싱어에 참가한 참가자 네 명이 ‘더 히든’이라는 새로운 그룹을 만들며 더 이상 실제 가수의 그늘 아래 있는 모창 가수가 아닌, 자신의 이름으로 노래하는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히든싱어는 모창 가수들에게 꿈을 현실화 시키는 ‘꿈의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10월 3일 보아편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 히든싱어4. 매 시즌마다 커다란 이슈를 만들어 낸 만큼 이번 시즌에는 과연 어떤 화제 거리를 만들어 낼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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