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 정부의 청년희망펀드가 연일 화제입니다. 청년희망펀드란 대한민국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자발적 참여를 통해 기부를 받아 조성하는 펀드를 의미합니다.

본래 펀드는 주식형, 채권형 등이 있습니다.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집합투자 기구로 두 명 이상을 상대로 투자를 권유해 모은 자금을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해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이나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금융상품이죠.

하지만 청년희망펀드는 이런 방식이 아닌 공인신탁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공인신탁은 개인이나 법인이 재산을 어떤 일정한 공익 목적에 사용하기 위해 신탁하는 겁니다.

 

이 펀드는 각계 각층의 기부가 확산되어 청년희망펀드가 조성되면 청년들을 위해 좋은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드는 일에 쓰여질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청년지원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실질적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달 21일 박근혜 대통령은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제안했고, 황교안 총리 등 정부 및 지자체 관료와 금융권 그리고 정치권 인사들까지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 펀드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청년 구직과 일자리 창출 지원을 위해 설립될 ‘청년희망재단’의 청년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인데, 청년구직자,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으로 1년 이상 취업하고 있는 불완전취업 청년이나 미취업 청년들에게 우선적으로 지원된다고 합니다.

청년실업이 연일 화두가 되는 시점에서 청년희망펀드의 취지는 좋은 의미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희망펀드를 출시한 시중은행에서 직원들에게 펀드 가입을 종용하고 있다는 내용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펀드의 올바른 의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자발적인 기부가 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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