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기자ㅣ시력을 보정하는 데 사용되는 ‘안경’은 평소와는 다른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한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된다. 특히 남자 연예인들이 패션 아이템으로 안경을 자주 사용한다. 하지만 그에 비해 여자 연예인들이 안경을 활용하는 경우는 그보다 적은 편. 화장이나 스타일링에 남자에 비해 제약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경이 너무 잘 어울려서 탐나는 사람들! 안경이 잘 어울리는 여자 연예인들은 누가 있을까.

첫 번째, 로코퀸 ‘박민영’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진/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사진/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박민영은 각종 로맨스 드라마의 주연으로 활약하며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를 갖기도 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었고, 이전에는 ‘기상청 사람들’, ‘김비서가 왜그럴까’ 등의 드라마에서 로코퀸으로서의 면모와 함께 깔끔한 오피스룩을 선보였다. 실제로 단정한 오피스룩을 연출하기 위해 그녀의 코디를 참고하는 이들도 있었다.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의 박민영은 편한 차림으로 작업하는 일부 장면들에서 안경을 착용했다. 그러면서 그는 배역의 편안하면서도 지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그리고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정말 배역의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안경을 굉장히 자주 활용했다.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익숙한 안경 코디는 드라마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였다.

두 번째, 시크한 매력의 ‘이청아’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사진/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사진/S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우 박민영만큼 각종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열연한 배우 이청아. 최근 그는 일상과 드라마에서 안경으로 지적인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2004년 영화 ‘늑대의 유혹’에 나오는 이청아와는 이제 완전히 다른 분위기이다. 2011년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에서도 안경을 착용한 적이 있었는데, 이때는 카리스마보다는 귀여움이 더 강했다.

이청아는 드라마 ‘단짠 오피스’에서 연한 테의 안경을 착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보여주었다. 드라마 ‘VIP’에서는 전담팀 과장을,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변호사를 맡았는데, ‘VIP’에서 사각에 가까운 안경을 착용해 범접하기 어려울 정도의 아우라를 자아냈다. ‘천원짜리 변호사’에서는 똑 부러지게 보이는 둥근 테의 안경을 썼다. 튀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디테일을 가진 여러 안경을 이청아만의 스타일로 완벽 소화한 것이다.

세 번째, 새로움에 도전하는 ‘한효주’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 '무빙'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멜로 영화를 통해 존재감을 알렸던 한효주는 사극, 액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기를 해왔다. 그럼에도 멜로 주인공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다 최근 ‘독전2’, ‘무빙’ 등을 통해 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인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두 작품에서 그가 이미지 변신을 하는 데에는 안경의 역할이 컸다. ‘독전2’에서는 얼굴의 반 이상을 덮는 네모난 안경을, ‘무빙’에서는 눈이 겨우 들어가는 타원형의 작은 안경을 썼다. 사실 이 두 디자인 모두 일반인이 도전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디자인이다. 자칫하면 안 쓰는 것보다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효주는 특이한 디자인의 안경과 미모를 죽이는 메이크업 속에서도 살아남았다.

안경은 사람을 많이 타는 소품 중 하나이다.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아이템이 누군가에게는 최악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유명인을 보고 혹하는 마음이 생기더라도, 반드시 비슷한 제품이라도 착용해 보고 결정하길 권한다. 눈썰미가 좋은 친구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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