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보건소 선별진료소 종료...‘1441일의 노고’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1441일만에 운영 종료[연합뉴스 제공]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1441일만에 운영 종료[연합뉴스 제공]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지금도 진단검사 업무를 맡고 있는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이달 말 운영이 종료된다. 이에 따라 일반병동 입원 예정자와 보호자는 의료기관에서 본인 부담으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5일 서면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현행 '경계'로 유지하되, 일부 대응체계를 개편하기로 했다. 정부는 겨울철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작지 않고,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 등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 고위험군 등에 무료 PCR 검사를 해왔던 보건소 선별진료소 506곳의 운영은 이달 31일 자로 중단되며, 이는 코로나19 검사 수 감소와 보건소 업무 정상화 필요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독감 환자 수 5년새 최다...소아·청소년 유행기준의 20배
독감으로 의심되는 환자 수가 최근 5년새 가장 높은 수준으로 늘었다. 특히 소아·청소년 사이 유행이 심해지며 의심 환자 수가 이번 절기 유행 기준의 20배까지 치솟았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 2주(12월 3~9일·올해 49주)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천분율)는 61.3명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이후 5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생후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질병청은 지난달 타미플루 등 정부가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31만5천명분을 시장에 푼 데 이어 비축분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배드민턴 안세영, BWF 왕중왕전 4강 진출

타이쯔잉과 예선 3차전을 치르는 안세영[AFP=연합뉴스]
타이쯔잉과 예선 3차전을 치르는 안세영[AFP=연합뉴스]

배드민턴 안세영(21·삼성생명)이 부상 여파를 딛고 세계 배드민턴 ‘왕중왕전’ 준결승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안세영은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 2023 여자 단식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타이쯔잉(대만)을 2-0(21-17 21-14)으로 꺾었다. 이로써 안세영은 조별리그를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조 1위로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타이쯔잉도 2승 1패로 안세영과 경기 승수는 같지만, 세트 전적(4승 3패)에서 안세영(4승 2패)에게 밀려 조 2위가 됐다. BWF 월드 투어 파이널은 배드민턴 국제대회 한 시즌을 정리하는 대회로, 각 세부 종목 상위 8명(팀)만 출전해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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