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가짜 백수오’파장은 유통업체뿐 아니라 경북지역 백수오 재배농가들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경북지역은 한때 국내 백수오 생산량에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을 정도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가짜 백수오’파장으로 기존의 판로 확보는 물론 새로운 판로 개척에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이다.

논란의 중심인 ‘가짜 백수오’의 정체는 다름 아닌 이엽우피소. 이 약재는 중국도입종으로서 뿌리 상태가 백수오와 매우 흡사해 전문가조차 육안으로 구분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소비자들의 백수오 제품에 대한 불신이 날로 무섭게 번져가고 있다. 덩달아, ‘진짜 백수오’를 재배하고 있는 경북지역 농가뿐 아니라 전 지역의 농가들을 향한 소비자들의 의심의 눈초리도 매섭다.

 

경북 영주에서 백수오를 재배하고 있는 박병태씨(박병태의 산약과하수오 대표)는 “예상치 못한 ‘가짜 백수오’ 소동으로 ‘진짜 백수오’까지 소비자들의 의심을 받고 있는 상태”라며 “하루 빨리 이번 사태가 정리되어 ‘진짜 백수오’ 농가들에 대한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태씨는 2004년부터 토종 백수오를 재배해 지금까지 꾸준히 백수오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현재 백수오 뿐만 아니라 하수오, 산약/생마 등 각종 건강보조식품들을 직접 생산 및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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