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중남미의 니카라과가 중국과의 수교 및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이어 중국어 교육까지 실시할 예정으로 중국과의 결속을 강화하고 있다.

1. 니카라과

중앙아메리카 지도[사진/wikimedia]
중앙아메리카 지도[사진/wikimedia]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나라로 중앙아메리카에서는 가장 넓다.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카리브해, 태평양에 접하고 있으며 ‘팥’이 주식인 나라다.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국민 대부분이 기독교이며 중남미의 반미(反美)국가 중 하나다. 

1990년 대만과 손을 잡으며 중국과 단교했고, 2021년 말에 와서야 중국과의 재수교가 이루어졌다.

2. 중국과 FTA 체결

니카라과 국기[사진/wikimedia]
니카라과 국기[사진/wikimedia]

중국과 니카라과는 지난달 31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2년 7월 FTA 협상을 시작했고, 빠른 속도로 협상을 마쳐 1년 만에 체결했다. 중국 상무부는 “FTA 체결은 양국의 경제·무역 관계에서 중요한 역사적 이정표로, 무역·투자 협력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양국과 양국 인민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니카라과는 중남미에서 대만 영향력 축소를 주도하며 중국과 강하게 결속하고 있다. 니카라과는 지난달 22일 국제기구 중미의회에서 대만에 20년 넘게 부여해 온 '영구 옵서버(참관인)' 자격을 박탈하고 중국에 그 자리를 내어주는 안을 제출해 통과시키기도 했다.

3. 니카라과의 중국어 교육

지난 15일(현지시간) 쿠바에서 열린 'G77+중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니카라과 대통령(가운데)[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5일(현지시간) 쿠바에서 열린 'G77+중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니카라과 대통령(가운데)[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24일(현지시간) 니카라과의 매체와 교육부의 소셜미디어 등에 의하면 니카라과 교육부는 지난 22일 수도 마나과에서 중국 언어교육협력센터와 중국 표준어 푸퉁화(만다린) 교육을 위한 각서를 체결했다. 니카라과 교육부는 “교원 양성 대학에서 중국어 학습이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이암 에레라 니카라과 교육부 장관은 “중국어는 향후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기본 기둥이 될 것”이라며 “교사와 학생들이 자매국(중국)과의 돈독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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