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정혜인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태평양과 카리브해를 연결하는 글로벌 물류의 동맥인 파나마 운하에서 유례없는 가뭄에 따른 수량 부족 우려로 선박 통항 제한이 이어지고 있다.

1. 파나마 운하

[자료제공/Pixabay]
[자료제공/Pixabay]

파나마 운하는 파나마 지협을 관통해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길이 약 82km의 운하이다. 대서양과 태평양을 연결해 주어 화물선의 운항 시간 단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 대항해시대 초기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었다. 다만 요즘에는 크기가 큰 배들이 많아져, 통과 선박 크기에 제한을 두고 있다. 파나마 운하의 소유권과 관리권은 미국에 있었고, 그 시기에는 미국이 주변 땅까지 점유했다. 그러나 1977년 9월에 파나마 조약을 맺으면서 미국은 파나마 운하 지대 반환을 결정했다.

2. 선박 통행 제한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Pexels]
본문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자료제공/Pexels]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리아 에스피노 파나마운하청(ACP) 부청장은 이날 "일일 통항 선박 대수 제한이 최소 10개월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대 흘수(물속에 잠긴 선체 깊이) 제한 역시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파나마운하청은 다만,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업데이트하는 통항 정보에는 선박 제한 기간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지난 10일 낸 보도자료에는 '향후 수개월간'(in the coming months)이라고 표현했다. 현재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선박 총수는 지난달 30일보다 4척 줄어든 하루 32척이다.

3. 물류비용 상승 압박

[자료제공/파나마시티 EPA=연합뉴스]

파나마운하청은 운하를 구성하는 가툰 호수의 수량이 강수량 부족으로 줄었기 때문에 이번 조처를 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물류비용 상승 압박은 지속할 전망이다. 물류정보업체 프레이토스의 주간 해상 컨테이너 운임지수(FBX)를 보면 아시아∼미국 동부(USEC)의 경우 40피트 컨테이너 기준 운송비 지수는 6월 30일 2천203달러(291만 원)에서 가파르게 상승해, 지난 18일 2천991달러(396만 원)까지 뛰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