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철근 누락 아파트... 건설 시스템에 총체적 부실 발견

브리핑하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3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표한 지하 주차장 철근 누락 15개 단지 상세 현황에서 설계부터 시공, 감리, LH의 관리·감독 등 전 과정에서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부 단지는 설계 과정부터 지하 주차장 기둥 주변 보강 철근이 누락되었고, 일부 단지는 설계 도면대로 시공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량판 설계에 대한 이해와 작업자 숙련도가 부족해 시공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된 곳은 15개 단지 중 5곳으로 시공업체는 삼환기업, 이수건설, 남영건설, 양우종합건설, 에이스건설 등이다. 결국 건설 시스템 전반에 문제가 있어 철근 누락 등의 부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낮 최고 기온 36도... 대전·세종·충남 무더위 속 소나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도심지와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온열질환이 발생할 우려가 크다. 따라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대전·충청 남부·광주·전라·대구·경상 내륙에는 오후부터 저녁 사이, 제주도에는 오후에 예상 강수량 5∼4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안팎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해병대 상병 사망 경위 관련 언론 브리핑... 돌연 취소

조문하는 해병대원 [사진/연합뉴스]

해병대가 31일 경북 예천 폭우 피해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경위와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예고했다가 돌연 취소했다. 해병대사령부는 브리핑을 한 시간 앞둔 오후 1시께 언론 설명을 백지화했는데, 취소 이유에 대해서는 비보도를 전제로 설명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하지만 결국 브리핑은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의원실을 찾아 지금까지 조사된 사고 경위를 보고할 예정이었으나 이 일정도 없던 일로 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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