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양원민 수습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했다. 54명의 사망자와 약 200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강력히 규탄하며 파키스탄 당국에 책임자들을 재판에 회부할 것도 촉구했다.

1. 파키스탄

파키스탄 국기[사진/wikimedia]
파키스탄 국기[사진/wikimedia]

정식 국가 명칭은 파키스탄 이슬람공화국이며 한반도의 3.5배 면적을 가지고 있다. 수도는 이슬라마바드(Islamabad)이며 민족은 아리안족(서북부와 펀자브주), 드라비다족(남부), 터키아리안족 외에 터키인, 페르시아인, 아랍인들의 혼혈족으로 구성되어 있다. 언어는 우르두어지만, 지방마다의 언어가 존재하며 우르두어는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공용어이다. 파키스탄은 모든 공공문서에 영어를 사용한다.

파키스탄의 국교는 이슬람교이며 국민의 96.28%가 이슬람교도(수니파 80%, 시아파 20%)이다. 그 외의 종교로는 힌두교와 기독교가 있다. 파키스탄은 미국, 중국과의 관계를 가장 중시하며, 인도와의 관계 개선과 이슬람권 국가 특히 중동 산유국과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한 국제연합(UN)을 비롯한 국제기구와의 외교를 적극 전개하며, 일본 및 아시아 선발 개발도상국과의 경제협력증대(Look East Policy: 동방정책)를 위해 노력한다.

2.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폭탄 테러 희생자들의 시신 운구[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폭탄 테러 희생자들의 시신 운구[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ISIS로 일컬어지기도 함)가 2014년 6월 29일 개명한 단체로, 그해 6월부터 이라크와 시리아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했다. 이후 IS는 중동은 물론 2015년 파리 동시다발 테러, 2016년 브뤼셀 테러, 2017년 맨체스터 테러 등을 자행하며 전 세계에 공포를 안기기도 했다.

IS는 2014년 국가 수립을 선언했지만, 서방 국가들은 이들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다. 2014년 6월 이라크 제2의 도시 모술과 인근 유전 지역을 점령하면서 엄청난 기세로 세력을 확장한 IS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동맹군이 IS 격퇴에 착수하면서 전세가 기울기 시작했다. IS는 2017년 7월 주요 거점도시였던 이라크 모술에서 약 3년 만에 쫓겨났고, 3개월 뒤인 10월에는 사실상 수도 역할을 하던 시리아 락까에서 패하면서 세력이 급속히 약화했다. 여기에 2019년 3월 23일 IS의 마지막 근거지였던 시리아 동부 접경 도시 바구즈를 완전히 탈환하면서, IS의 영토는 100% 상실됐다.

3. 파키스탄 자살 폭탄 테러

파키스탄 자살 폭탄 테러 현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키스탄 자살 폭탄 테러 현장[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열린 정치 집회 도중 벌어진 폭탄 테러로 54명이 숨지고 약 200명이 다쳤다.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인 파키스탄 북서부 카르카이버·파크쿤트와주(州) 바자우르에서 이슬람 강경파 정치지도자들이 모인 정치 집회에서 자살 폭탄 공격이 발생했다. 이날 행사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과 가까운 성직자로 자미아트 울레마-에-이슬라미(JUIF) 정당 지도자인 마울라나 파즐루르 레만이 주도했다고 전해진다.

이번 테러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했다고 밝혔다. IS 아프가니스탄 지부는 이날 자체 선전매체인 아마크에 발표한 성명에서 "이슬람국가 자살 공격자가 파키스탄 카르에서 폭탄 조끼를 터뜨렸다"며 이번 폭탄 테러를 두고 "이슬람에 반하는 민주주의에 맞서 지속 중인 전쟁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테러가 발생한 바자우르 지역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와 동맹인 무장세력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거점으로, 이날 테러 배후를 자처한 IS는 지역 내에서 이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은 물론 알카에다와도 세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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