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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지역 호우...사망 22명 실종 5명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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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지역에서 폭우로 실종된 3명이 숨진 채 발견되었고, 예천군에서 산사태로 실종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되어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가 22명으로 늘었다. 경상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사망22명, 실종 5명, 부상 17명으로 집계되었다. 시설과 농작물 피해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공공시설 피해는 300건이 넘는다. 주택 또한 200채 넘게 파손되거나 물에 잠겼고 축사는 20곳이 물에 잠겼으며 가축은 약 10만 마리가 폐사했다.

오송 지하차도의 의인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주민들을 구한 의인들이 주목 받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 유병조(44)씨는 화물차의 창문을 깨고 지붕으로 올라왔고, 20대 여성이 화물차 사이드미러를 붙잡고 있는 걸 발견해 끌어올렸다. 이후 차량 뒤편에 떠있던 남성 2명까지 구했다. 20대 여성 생존자의 부모는 유씨를 직접 대면해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또 지하차도 내에 고립된 버스의 50대 운전기사가 네댓 명의 승객들을 구한 뒤 남은 승객을 구하려 버스로 돌아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KTX 일부구간 운행 중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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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우로 선로가 불안정해 일반선을 경유하는 KTX가 운행 중지됐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피해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운행을 중지했다”며 18일 오후 2시부터 KTX 고속선 외에는 열차 운행을 중지했다. 무궁화호, ITX, 새마을호 등 일반 열차 운행은 어제 4시부터 중지했다. 또한 정상 운행 중인 KTX등 모든 열차는 기상, 상황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 이미 구매한 운행 중지 구간 운임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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