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0일 스웨덴의 기후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졸업과 함께 마지막 학교 파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툰베리는 전날 트위터에 시위 사진을 올리며 “학교 파업 251째 주인 오늘, 학교를 졸업한다. 더 이상 기후를 위해 '학교 파업'을 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1. 환경운동가 툰베리

[자료제공 / 툰베리_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툰베리_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제공]

그레타 툰베리는 스웨덴의 환경운동가로 2019년에 유엔 본부에서 열린 기후 행동 정상회의에서 연설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역대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최연소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8년 9월부터 기후 변화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환경운동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때부터 금요일마다 지구 환경 파괴에 침묵하고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이지 않은 주류 정치인들과 어른들에게 반항하는 의미에서 등교를 거부했고, 이를 트위터에 올린 것이 서구권의 진보 성향 청소년층에게 큰 파장이 되었다.

2. 전 세계로 확산한 학교 파업

[자료제공 / 툰베리_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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툰베리의 학교 파업 시위는 ‘미래를 위한 금요일(FFF)’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각지로 확산했고, 툰베리는 일종의 상징으로 떠올랐다. 툰베리에 따르면 2019년 한해에는 청소년 수백만 명이 기후를 위해 학교 파업을 벌였고 180여개국의 거리를 가득 메웠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는 다른 시위 방식을 찾아야 하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는 더 이상 '학교 파업'은 아니게 됐지만 매주 금요일 시위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3. 변화를 이끌어내는 툰베리

[자료제공 / 툰베리_인스타그램,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노벨평화상 단골 후보인 툰베리는 2019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연설했고, 2021년 툰베리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되기도 했다. 계속해서 유엔 기후 변화 총회, 다보스 포럼 등 국제무대에서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사람들의 변화를 이끌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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