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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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서울 영등포구) | 경치에 있어서는 어딜 내놔도 자랑스러운 ‘한강’. 한강은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에게 젖줄이자, 힐링을 위한 쉼터로 오랫동안 자리해 왔다. 그 중 한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선유도에 봄의 기운을 제대로 느끼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선유도는 2002년 4월 26일 시민공원으로 개장했다. 본래 이곳에는 양화대교 아래 선유정수장 시설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이를 활용해 재활용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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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중심부에 자리한 작은 봉우리섬이었던 선유도에는 우리나라의 역사가 스며들어 있다. 예로부터 빼어난 풍광을 지닌 곳으로 예술가와 묵객시인들의 사랑을 받은 곳이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때 암석을 채취하면서 깎여나가며 아름다웠던 선유봉의 옛 모습은 사라졌다. 이후 197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서남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2년 4월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친환경생태공원으로 재생되었다.

당시 서울시에서 164억 원을 들여 생태공원으로 공원으로 탈바꿈 했고, 한강의 역사와 동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강역사관·수질정화공원, 시간의 정원, 물놀이장 등의 다양한 관람 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 중 한강역사관은 송수펌프실 건물을 보수하여 만든 전시관으로 한강 유역의 지질과 수질, 수종, 어류, 조류, 포유류 등 생태계와 한강변 문화유적, 한강 관리의 역사 등 을 관람할 수 있다. 그밖에 멀티미디어 정보갤러리, 휴게공간, 전망창을 갖춘 만남의 공간 등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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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공원인만큼 생태계도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수생식물원에는 물봉선과 쇠뜨기·수련·검정말 등 각종 수생식물 1만여 본이 심어져 있고, 시간의 정원은 118종의 수목과 풀·꽃을 여러 개의 작은 정원에 나눠 심어 사계절을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특히 시간의 정원은 세로 41m, 깊이 5m 규모의 침전지 2개를 활용한 것으로 한때 이곳이 수원지였음을 말해준다. 아울러 200석 규모의 원형 소극장과 카페테리아 나루 등 부대시설도 들어섰으며, 자작나무 숲과 미루나무 길도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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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선유도는 대중교통과 차량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 9호선 선유도역과 2/9호선 당산역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다양한 노선의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선유도 내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나, 장애인주차만 가능하고 일반 방문객의 경우는 양화한강공원3주차장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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