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현지시간으로 15일 미 BBC 방송 등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인류의 달 복귀에 사용할 새 우주복을 공개했다. NASA는 이날 미국 휴스턴에 있는 존슨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Artemis)Ⅲ’ 임무를 수행에 사용될 우주복 시제품을 선보였다.

1. 아르테미스 계획의 목표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아르테미스 계획은 21세기 미국의 달 탐사 계획으로, 달에 유인 탐사와 우주정거장 건설 등을 목표로 한다. 유사한 계획이었던 컨스텔레이션 계획이 취소된 후 트럼프 행정부에서 재탄생한 달 탐사 계획이다. 2025년까지 달에 다시 유인 착륙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NASA뿐 아니라 세계 각국의 우주기구와 우주 관련 민간 기업들까지 연계된 거대 국제 프로젝트이다. 아폴로 계획이 단순히 우주비행사들을 달로 보내고 기초적인 탐사를 하는 데 그친 것에 비해 아르테미스 계획은 더 깊이 있는 목표를 표방한다. 

2. 새로 선보인 우주복

[자료제공 /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NASA가 완전히 새로운 우주복을 선보인 것은 1981년 이후 처음이다. NASA는 지난 2019년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여성 우주비행사 크리스티나 코흐와 앤 맥클레인을 보낼 예정이었으나, 우주비행선 발사를 불과 며칠 앞두고 여성 우주비행사 2명에게 제공할 우주복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맥클레인 대신 남성 우주비행사인 닉 헤이그를 파견한 바 있다. 나사는 새 우주복은 미국 남성과 여성의 최소 90%가 입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3. 흰색이 아닌 우주복

[자료제공 / UPI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새 우주복은 1969년에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입었던 부피가 큰 흰색 우주복과 달리 진한 회색 바탕에 주황색과 파란색 줄무늬가 가미됐다. 가슴 부분에는 우주복 제작을 맡은 액시엄 스페이스를 뜻하는 AX가 주황색으로 적혀있다. 새 우주복은 우주복의 필수 조건인 산소 공급에 신중히 설계했으며 우주의 진공 상태에서 산소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우주비행사의 폐가 급격히 팽창해 사망에 이를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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