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조재휘 기자ㅣ지구촌에서 일어나는 각종 사건들.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지구 반대편에서는 다양한 일들이 발생한다. 알아두면 좋은 글로벌 이슈. 오늘은 또 어떤 사건들이 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지 핫한 지구촌 소식을 알아보자. 

다음달 1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77)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현지시간으로 27일 폭발물 의심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1. 브라질 새 대통령

[자료제공 / Flickr, 연합뉴스 제공]

룰라는 지난 10월 30일 열린 결선 투표에서 50.9%의 득표율을 얻어 49.1%를 득표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따돌리고 브라질의 새 대통령이 됐다. 2003∼2010년 브라질 대통령을 지냈던 룰라는 ‘남미 좌파의 대부’로, 좌파 후보는 룰라 당선인을 의미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극우 성향으로 알려져 있다.

2. 테러에 대한 긴장 고조

[자료제공 / 브라질리아 로이터=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경찰은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 시내의 호텔 밀집 지역에서 폭발물이 들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배낭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해 조사에 나섰다. 당시 시내 인근 호텔에선 룰라 당선인이 묵고 있었다. 경찰은 기동대와 헬리콥터를 긴급 출동시켜 현장에서 배낭을 수거했으나 확인 결과 개인 소지품 외에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룰라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에 현재 테러에 대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3. 총기 소지 불허 법원 요청

[자료제공 / 브라질리아 AFP=연합뉴스, 연합뉴스 제공]

룰라 당선인 측은 취임식 앞뒤로 며칠간 대통령궁을 비롯한 브라질리아에서의 총기 소지를 일시 불허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하기로 했다. 플라비우 지누 법무부 장관 내정자는 “법원 명령이 떨어지면, (총기 소지) 허가증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해당 기간 총기를 가지고 취임식장 주변에 오는 것만으로 범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취임 행사에 초청된 외국 정상 및 주요 인사와 일반 시민의 안전 보장을 위해 브라질리아 연방 내 가용 경찰력 100%를 동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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