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5일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이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 의사를 표명했다.

홍사덕 의장은 급성 신부전증으로 3일 전 서울 시내 병원에 입원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3주간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건강 상태로 알려졌다.

홍사덕 의장은 이날 리퍼트 대사의 강연이 예정된 민화협 주최 조찬강연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기로 돼 있었으나 갑자기 입원이 결정되면서 행사에도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 5일 홍사덕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이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 피습 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 의사를 표명했다.(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한편 리퍼트 사건과 관련 민화협은 행사 운영 미숙으로 피습 사건에 직접적인 책임이 있음을 인정했다.

범인 김기종 씨가 사전 예약 없이 행사장을 방문했는데도 순순히 입장하도록 했으며 경찰의 경고에도 그의 행동을 제지하지 못했다고 시인했다.

김 씨가 2010년 주한 일본 대사 공격을 비롯해 과거 수차례 위험한 행동을 했음에도 그가 대표 자격으로 민화협에 가입한 '서울 시민문화단체연석회의'를 사실상 내버려 둬 온 사실도 스스로 공개했다.

민화협은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 '민족 화해 협력과 평화통일'을 기치로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 기업 등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각계 단체들이 모여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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