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했던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6일 밤 강진이 발생했다. 특히 도쿄 등을 포함한 수도권과 동북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용후연료 수조의 냉각이 한때 정지되는 등 후속 사고도 잇달아 발생했다.

1. 규모 7.4의 강진 발생

[사진/후쿠시마 교도=연합뉴스 제공]

일본 기상청은 16일 오후 11시 36분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후 규모를 7.3으로 추정했다가 17일 새벽 7.4로 상향 조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진앙의 깊이는 60㎞이며, 이번 지진으로 동북 지역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 지진으로 도쿄 시내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되며 2∼3분가량 건물이 크게 흔들렸으며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됐다.

2. 탈선한 고속열차 신칸센

[사진/미야기 교도=연합뉴스 제공]

고속철도인 신칸센도 탈선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후쿠시마와 미야기현 시로이시자오우 간을 운행하는 신칸센 열차가 탈선했다고 보도했다. 이 열차 17량 가운데 16량이 탈선했으나 승객과 승무원 81명은 부상 없이 모두 무사했다. 지진 발생 경보에 따라 열차가 멈춰 부상자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열차 탈선 사고로 도호쿠 신칸센의 일부 구간은 17일에도 운행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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