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美 고속도로 마비, 영하 날씨에 24시간 넘도록 발 묶여...80km 정체 [글로벌이야기]
폭설로 美 고속도로 마비, 영하 날씨에 24시간 넘도록 발 묶여...80km 정체 [글로벌이야기]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22.01.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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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현지시간으로 지난 3일 폭설로 고속도로가 마비됐다. 수전 팰런은 목적지까지 한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수전 팰런은 월요일인 3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버지니아주 프레더릭스를 떠나 I-95 고속도로를 탔다. 그러나 팰런은 고속도로 위에서 밤을 꼬박 보냈고 화요일인 4일 아침 7시까지 차량 행렬이 움직일 기미도 없었다.

1. 80㎞나 이어진 정체

[사진/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었고 고속도로 중간에 대형 트럭 여러 대가 사고가 나면서 그렇지 않아도 심한 정체가 더욱 심해졌다. 팰런은 CNN방송에 "걸어가는 게 더 빠르겠다"면서 "이건 기록적"이라고 토로했다. I-95는 플로리다주부터 메인주까지 미국 동부 지역을 남북으로 길게 잇는 주(州)간 고속도로다. 정초부터 쏟아진 폭설에 중간 즈음인 워싱턴DC와 버지니아주 구간이 마비되면서 무려 80㎞나 정체가 이어진 것이다.

2. 운전자들의 분통

[사진/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정체가 이날 오후까지 풀리지 않으면서 길게는 24시간 넘게 꼬박 도로에 갇힌 이들이 속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운전자들은 교통상황에 대한 기본적 안내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추위와 배고픔, 불안에 떨어야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교통당국은 이날 중 도로가 정리돼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밤까지 작업이 계속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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