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요즘 많은 드라마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OTT 시장의 성장으로 지상파 드라마들이 많이 부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는 와중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공감 200%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미 영화 <마녀>에서 최우식과 호흡을 맞춘 ‘김다미’는 <그 해 우리는>에서도 최우식과 다시 만나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사진/드라마 '그 해 우리는'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그 해 우리는' 방송화면 캡처]

어릴 적부터 배우를 꿈꿔온 김다미는 고등학생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학원에 다니며 배우를 지망했다. 170cm의 큰 키와 우월한 비율로 대학 시절에는 각종 의류 브랜드의 피팅모델로 활동했고 몇몇 광고 엑스트라로 출연하기도 했다. 영화 <2017 동명이인 프로젝트>와 <나를 기억해>를 통해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으며 <마녀>를 통해 김다미의 이름을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알렸다.

[사진/영화 '마녀' 스틸컷]
[사진/영화 '마녀' 스틸컷]

작품 역시 강렬한 액션 볼거리와 배우들의 폭발적인 액션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인기를 끌었고 김다미는 <마녀>를 통해 단번에 충무로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그녀는 무려 1,500: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감독의 선택을 받은 것. 감독의 선택이 틀림없었음을 증명하듯 주인공 구자윤 역할로 분해 평범한 고등학생의 순수함부터 모든 기억을 잃은 인물의 미스터리함까지 다채롭게 선보였다.

그녀는 <마녀>로 제39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비롯하여 그해 각종 영화제의 신인상을 휩쓸었고,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스타덤에 올랐다. <마녀2>의 제작 소식도 알려지면서 김다미의 차기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제작이 계속 연기되면서 김다미 출연이 불확실해졌다. 결국 신인배우가 <마녀2>의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김다미는 주연에서 제외되었고 많은 팬의 아쉬움을 샀다.

[사진/김다미_인스타그램]
[사진/김다미_인스타그램]

하지만 <이태원 클라쓰> 조이서 역할로 안방극장을 찾은 그녀는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IQ162 천재 소시오패스로 변신한 그녀는 탄탄한 연기력과 특유의 눈빛으로 캐릭터를 소화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드라마도 인기를 얻으며 방송 5회 만에 전국시청률 10% 돌파, 최종 16회에 전국시청률 16.5%를 기록했고 김다미는 <이태원 클라쓰>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을 수상했다.

전작들에서 센 캐릭터를 많이 했기에 현실적인 캐릭터를 해보고 싶었고 로코도 해보고 싶었다는 김다미. 그녀가 지금은 드라마 <그 해 우리는>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영화 <마녀> 이후 3년 만에 재회한 김다미와 최우식은 성격부터 가치관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티격태격한 모습을 풋풋하게 그려내며 환상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드라마 '그 해 우리는' 방송화면 캡처]
[사진/드라마 '그 해 우리는' 방송화면 캡처]

<그 해 우리는>은 끝났어야 할 인연이 10년이 흘러 카메라 앞에 강제 소환되어 펼쳐지는 청춘 다큐를 가장한 아찔한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이다. 드라마에서 김다미는 똑 부러지는 현실 직장인을, 최우식은 능력은 있지만 덤벙거리는 성격의 아티스트 역을 맡아 제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단번에 충무로가 기대하는 배우로 성장해 현재는 공감 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배우 김다미. 맡는 배역마다 인생캐를 경신하며 이번에도 새로운 인생캐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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