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지난 8월 26일 15개월 만에 처음 0.25%포인트 올린바 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결정은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부작용으로 가계대출 증가, 자산 가격 상승 등 '금융 불균형' 현상이 심해지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다음 달에는 물가 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의 이른바 '금융불균형' 문제를 방치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금통위가 다시 0.2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 물가 상승세가 거세기 때문에, 유동성 회수가 불가피하다"며 "금융당국이 총량 규제를 통해 가계대출 증가세를 막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