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도시 가족을 위한 가족 캠프 프로그램 ‘시골 숲 체험 캠프’가 경북 예천군 금당실 마을에 위치한 '우천재'에서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 동안 진행됐다.

시골 숲 체험 캠프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14년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된 3개 업체들이 사회적 기업가 육성팀을 이뤄 진행했다. '착한숨교육 주식회사(대표 신기항)'가 전체적인 진행을 맡아 '(주)위드(대표 홍선화)'와 함께 레크리에이션과 다양한 놀이를 기획했으며 ‘조은부모로협동조합(대표 유한나)'의 조합원 가정 20여명이 참가했다.

캠프 참가자들의 보금자리 '우천재'는 시골정취를 물씬 풍기는 한옥 민박이다. 어른들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던 이곳은, 따뜻한 온돌 등 한옥 특유의 소박한 멋을 간직하고 있어 아이들이 도심 속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참가 가족들은 첫날 예천의 8경 중 1경이라 불리는 회룡포를 방문하여 내성천의 맑은 물을 눈에 담고 눈부신 백사장을 거닐었다. 또, 저녁에 열린 바비큐 파티를 통해 가족간의 정을 다지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착한숨교육 주식회사에서 실시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으로 빠져들었고, 위드에서 마련한 아동 안전 교육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돼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튿날에는 송림 숲 체험, 팥죽 만들기, 시골 5일장 체험 등 시골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캠프 참가자 모두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후 신라시대에 창건한 유서 깊은 용문사를 둘러보는 것으로 여정을 마무리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었는데, 시골 숲 체험 캠프를 통해 오랜만에 함께 모여 담소도 나누고 다양한 체험도 즐기면서 가족에 사랑이 더 커진 것을 느낀다"며 "이런 기회가 앞으로도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또, 착한숨교육 주식회사의 김해성 교육본부장은 “부모의 품 같은 정겹고 따뜻한 시골마을에서 펼쳐진 시골 숲 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금당실 전통마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자사는 앞으로 계절마다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정기적인 캠프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행사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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