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연합뉴스]
[세종=연합뉴스]

지난 7월과 8월의 2.6% 보다는 상승률이 소폭 내렸지만, 4월(2.3%) 이후 반년째 2%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로서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2년 6월까지 2년 11개월 연속 2% 이상을 나타낸 후 최장 기록이 되었다.

이에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여태껏 개인서비스와 농축수산물, 석유류가 물가 상승을 주도했는데 이번에는 가공식품이 많이 올랐다"며 "명절 수요 증가와 국민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도 혼재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물가는 농축수산물 오름세 둔화가 하방요인이지만 상방요인이 더 많다"며 "소비심리 반등으로 개인서비스 가격도 오름세 지속 가능성이 커 보이고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우윳값 인상 등으로 가공식품과 공업제품도 상승 요인이 있는데다 전기료 인상도 예정돼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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