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요즘 같이 추운 겨울에는 몸이 경직되기가 쉬워 운동 중 몸에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전문적인 용어로 ‘스포츠 손상’이라고 한다.

정모씨(35, 회사원)는 보드를 타다 입은 스포츠 손상으로 겨울 내내 고생을 하고 있다. 난생 처음으로 고급자 코스에 도전했다가 주의 부족으로 크게 넘어져 어깨를 심하게 다친 것. “조심히 탔어야 했는데 앞 사람을 미처 피하지 못하고 중심을 잃고 넘어져 버렸다”면서 “이때 오른쪽 어깨부터 넘어져 통증이 말도 못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운동 중 무리한 관절의 움직임, 불시의 외상으로 인해 근육이나 뼈, 인대 등에 손상을 입는 경우는 비단 보드장에서만 벌어지지 않는다. 테니스와 같이 손목관절의 폄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할 경우 팔꿈치에 통증이 생기는 테니스엘보(외상과염), 골프 등의 운동으로 인해 손목에 무리한 힘을 반복적으로 가해 생기는 통증인 골프엘보(내상과염) 등도 있다.

테니스엘보의 경우 지속적인 손상을 받은 팔꿈치 바깥쪽 힘줄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만성적인 통증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말한다. 골프엘보는 팔꿈치 안쪽 인대 섬유가 파열되고, 주위에 염증이 발생해서 나타나는 통증질환이다. 물론 두 질환은 골프와 테니스를 치지 않지만 오랜 시간 과도한 가사일을 하는 가정주부들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따라서 평소 운동을 즐겨 한다면 가급적 정기검진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고, 가정 주부의 경우 이상이 느껴질 때 증상을 묵히지 말고 즉각적으로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증상의 악화를 막기 위해서다.

스포츠 손상은 DNA주사로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DNA주사 요법은 환자들에게 무거운 부담을 안기는 수술요법이 아닌 비수술적 통증치료다. 보다 신속한 효과를 이끌어내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화인통증의학과 강남점 김현규 원장은 “스포츠 손상으로 인해 통증을 겪게 될 경우 해당 부위를 사용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약물치료의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며 “DNA주사로 손상된 조직에 증식제를 주입해 정상 섬유아세포의 활성을 유도하고 약해진 조직을 강화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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