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이호기자] 현지시간으로 13일 페이스북은 실종, 유괴 아동 등의 사건을 알리는 ‘앰버 경보’ 서비스를 뉴스피드에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로 인해 앰버 경보를 접한 사용자들은 공유 등을 통해 글을 확산시킬 수 있어 해당 아동들을 찾는 기회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앰버 경보는 어떤 사건으로부터 유래되었을까요?

앰버 경고(AMBER Alert)는 미국과 캐나다, 대한민국 등에서 어린이가 실종되었을 경우 다양한 매체를 통해 대중들에게 즉시 그 사실을 인지시키는 시스템을 일컫습니다. 앰버라는 말은 1996년 텍사스 알링턴에서 납치되어 살해된 9살 소녀 앰버 해거먼(Amber Hagerman)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앰버경보가 발령되면 상업 라디오 방송이나 위성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 케이블 방송, 이메일, 전자 교통상황 안내판, 무선SMS메시지와 심지어 로또복권으로도 “Child Abduction Emergency(긴급 아이 유괴)"라는 긴급경고 문구와 함께 배포됩니다.

 

앰버경보의 발령은 경찰의 실종조사기관에 의해 결정되며 일반적으로 유괴된 아이의 이름과 특징, 납치범의 특징, 납치범 차량의 번호 등을 내용으로 합니다.

국내에서는 2007년 3월 제주도에서 실종됐던 9살 양 모양이 40일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된 것을 계기로 그 해 4월부터 도입이 되어 각 지자체와 방송사에서 경보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앰버 경보 서비스는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우선 사람들의 집중도가 매우 높고 파급력이 강하며 실시간이라는 점에서 실종 아동들을 발견 할 수 있는 기회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카카오톡과 라인 등의 SNS들이 모두 앰버 경고를 도입한다면, 삼면이 바다로 쌓여있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굉장히 빠른 속도로 실종 아동들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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