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멸종위기종 자바코뿔소의 새로운 새끼 2마리가 CCTV에 포착됐다. 14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에 따르면 자바섬 서단 반튼주 우중쿨론 국립공원에 설치한 CCTV에 올해 3월 자바코뿔소 새로운 새끼 2마리가 촬영됐다.

1. 강력한 보호정책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우중쿨론 국립공원은 자바 코뿔소의 마지막 야생 서식지로 5,100헥타르 규모의 국립공원 곳곳에는 90여대개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이들 두 마리의 새끼는 올해 3월에 처음 존재가 확인됐으며, 암컷은 생후 3∼5개월, 수컷은 생후 1년 정도 된 것으로 추정됐다. 환경산림부는 "자바코뿔소 새끼들이 포착된 것은 우중쿨론 국립공원 서식지에 대한 강력한 보호정책이 자연 번식을 성공시켰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 심각한 멸종위기종 자바코뿔소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자바코뿔소는 한때 동남아는 물론 인도, 중국까지 살았지만 서식지 파괴와 밀렵으로 멸종 위기에 내몰렸으며 현재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 특히 코뿔소의 뿔이 정력증진 및 항암효과가 있다는 뜬 소문에 희생됐다. 야생 자바코뿔소는 2011년 10월 베트남에서 마지막 한 마리가 밀렵당하면서 인근 국가에서는 영영 사라졌고, 인도네시아 자바섬 우중쿨론 국립공원 서식지에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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