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세 여성 최고령 출산 기록, “쌍둥이 모두 건강해”

▲ [사진 = SBS 화면 캡처]

57세 여성이 최고령 출산 기록을 세워 화제가 돼고 있다.

서울 아산병원 김암 교수팀은 27일 “지난 26일 1955년생인 산모가 오전 10시 45분경 제왕절개 수술로 2.23kg 남아와 2.63kg 여아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박모 씨는 이전의 55세의 여성의 출산 기록을 깨고 57세의 나이로 국내 최고령 산모 기록을 새로 달성했다.

김암 교수팀은 “산모와 아기들은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산모가 건강 관리를 굉장히 잘해온 덕분에 다른 쌍둥이들과 마찬가지로 36주차에 정상적으로 출산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57세의 나이로 최고령 출산을 기록한 박모 씨는 어릴 때 앓았던 복막염 때문에 나팔관이 유착돼 결혼 후 27년 간 수차례 인공수정과 시험관아기 등의 시술을 받았지만 모두 실패해 아이를 갖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모 씨는 12년 전 폐경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아 2년간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몸을 관리해 지난 2월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키는데 성공했다.

57세 최고령 출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57세 최고령 출산 진짜 인간승리다”, “57세 최고령 출산 소식 듣고 깜짝 놀랐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건강해서 다행이다”, “축복받은 아기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sisunnews@sisu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