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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에서 술을 마신 뒤 자동차를 타고 속도 경쟁을 하던 대학생 운전자가 사고로 숨졌다.
26일 경기도 수원시 상광교동에서 대학생 A(25)씨가 몰던 옵티마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한 뒤 다리 교각을 들이받아 운전자 A씨가 숨지고 동승한 여성 한 명이 혼수상태에 빠졌으며 남학생 한 명과 여학생 한 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로 사망한 운전자 A씨는 B(25)씨 등 4명이 탑승한 모하비 차량과 속도 경쟁을 하다 B씨의 차량을 추월하던 중 사고를 냈다.
두 차량에 타고 있던 8명의 학생들은 대학교 축제에서 싸이의 공연을 즐긴 뒤 새벽 늦은시간 까지 함께 어울려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모하비 운전자 B씨는 사고 이후 4시간 20분이 지난 뒤에도 혈중 알코올 농도 0.035%로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를 환산했을 경우 0.05%를 넘는 것으로 파악해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숨진 A씨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요청한 상태다.
뉴스팀 (sisunnews@sisu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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