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경찰이 9살 소녀에게 수갑을 채우고 얼굴에 최루가스를 뿌려 또다시 과잉진압 논란을 일으켰다.

1. 소녀에게 수갑과 최루가스

[사진/로체스터 경찰 보디캠 영상 캡처]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경찰은 지난 29일 오후 가정문제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지시에 불응하는 소녀와 승강이를 벌였다. 소녀의 저항이 계속되자 경찰관들은 소녀를 길바닥에 넘어뜨린 뒤 등 뒤로 수갑을 채웠고 경찰차에 타지 않으려고 반항하자 얼굴에 최루가스를 뿌려 제압했다. 이날 출동한 경찰관들은 총 9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 로체스터 경찰의 해명

[사진/로체스터 경찰 보디캠 영상 캡처]

당시 출동한 경찰관이 착용한 보디캠 카메라에 녹화된 영상이 지역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공권력 남용 논란이 이어졌다. 이에 로체스터 경찰은 소녀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어머니를 살해하고 싶다며 경찰관들을 발로 찼다고 경위를 밝혔다.

3. 미국 경찰의 공권력 남용

[사진/다넬라 프레지어의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제공]

한편 미국 경찰의 공권력 남용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다. 작년 비무장 흑인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눌려 숨진 뒤에는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열렸다. 흑인을 겨냥한 백인 경찰의 차별적 법 집행은 미국 시민들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