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미국 할리우드 스타 조니 뎁(57)과 전 부인 앰버 허드(34)에 대한 판결이 영국 최고법원에서 이어진다. 뎁은 영국 대중지 더선의 발행인인 뉴스그룹뉴스페이퍼(NGN)와 주필 댄 우튼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2심 모두 패소하자 최고법원에 상고했다고 AFP, dpa통신이 현지시간으로 9일 보도했다.

1. 뎁의 소송 제기

[사진/조니 뎁_인스타그램]
[사진/조니 뎁_인스타그램]

우튼은 지난 2018년 4월 기사에서 뎁이 결혼생활 당시 부인 허드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면서 그를 '아내 폭행범'으로 묘사했으며 뎁은 혐의를 극구 부인하면서 NGN과 우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런던고등법원은 지난달 2일 허드가 제기한 14건의 폭행 혐의 중 12건을 인정하면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2. 판결에 대한 뎁의 반응

[사진/UPI=연합뉴스 제공]

판결로 인해 뎁은 더선 측에 소송비용으로 62만8,000파운드(약 9억2,000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뎁 측은 "황당하고 비뚤어진 판결"이라면서 "이 결정엔 결함이 있으며 항소하지 않으면 어리석은 것"이라고 밝혔다.

3. 뎁과 허드의 폭로전

[사진/UPI=연합뉴스 제공]

뎁과 허드는 지난 7월 런던고등법원에서 열린 3주간의 재판에 소송 당사자와 증인으로 출석해 막장 폭로전을 벌였다. 허드는 뎁이 그를 주먹으로 치고 술병을 던지는 등 신체 및 언어폭력을 일삼았다면서 "그가 나를 죽이려는 것 같았다"고 주장했으며 뎁은 허드가 바람을 피워 부부관계를 먼저 망가뜨렸으며, 허드가 그에게 죄를 덮어씌우기 위해 상처를 입은 것처럼 꾸몄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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