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프로듀서 출신 여성 CEO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대표작들을 제작한 전설적인 영화 프로듀서가 있다. 현재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소속의 루카스필름 사장으로 조지 루카스가 루카스필름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 매각한 이후로 스타워즈 시리즈 프랜차이즈를 총괄하고 있다. 디즈니와 계약이 연장되어 2021년까지 루카스 필름의 사장직을 유지할 예정인 그녀. 바로 ‘캐슬린 케네디’이다.

스필버그가 선호한 프로듀서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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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를 대표하는 거장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가장 선호한 프로듀서로 꼽히는 캐슬린은 1979년 영화 <1941> 프로듀서를 맡은 이후 스필버그와 쭉 함께 일했다. 이후로도 1982년 <ET>, 1984년 <인디아나 존스>, 1984년 <그렘린>, 1985년 <백 투 더 퓨처>, 1993년 <쉰들러 리스트>, <쥬라기 공원> 등 스필버그의 대표작에서 메인 프로듀서로 일했다. 작품들은 대부분 흥행했고 혹평을 받은 작품은 찾기 힘들 정도다.

여러 작품 흥행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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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은 여러 블록버스터들을 제작하며 많은 작품 흥행에 기여했고 결국 2012년, 조지 루카스가 자신을 대신해 회사의 경영을 맡길 목적으로 캐슬린을 루카스필름 공동의장 자리에 앉혔다. 이후 루카스가 회사를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 매각한 뒤 캐슬린은 루카스필름의 새로운 사장이 되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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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에피소드 7인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를 J.J. 에이브람스 감독을 통해 제작한 캐슬린은 역대 흥행 순위 3위를 기록하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개봉 당시에도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스타워즈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작품에 대한 비판과 그녀의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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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로 개봉한 스타워즈 시리즈들은 생각보다 좋은 성적표를 받지 못했다. 40여년 간 이어온 스타워즈 영화 시리즈의 근간을 뒤집어엎는 방향성을 띄어 기존 팬들에게 외면 받았기 때문이다. 캐슬린이 주도한 시리즈에서는 내용의 흐름을 완전히 틀어버리는 방향으로 재촬영하거나, 심지어 감독을 교체하기도 했다.

캐슬린 케네디는 평소에도 정치적 올바름과 페미니즘 성향을 강하게 드러내는데, 영화에도 자신의 성향을 그대로 집어넣는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손꼽힌다. 본인이 총괄 제작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는 2시간짜리 정치적 올바름과 페미니즘 선전 영화, 못 만든 의지의 승리라는 비아냥까지 받을 정도다.

페미니스트 영화인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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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슬린은 페미니즘과 관련된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영화인이기도 하다. 루카스필름 사장으로써 제작에 참여한 영화에서 페미니즘 및 정치적 올바름을 주입하는 성향이 많이 드러난다.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까지 점차 그 성향을 드러내더니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그녀의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도가 지나치자 많은 영화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캐슬린 케네디에 대한 불안한 신호들에도 불구하고 디즈니는 그녀의 CEO직을 2021년까지 계약 연장을 감행했지만 현재 디즈니는 스타워즈에 대한 계획을 2021년까지 접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캐슬린 케네디가 비판을 무릅쓰고 작품에 참여해 그녀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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