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1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지원을 위해 나섰다. 그동안 온라인 활동으로 바이든 후보를 측면 지원해오던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처음으로 펜실베이니아주로 출격해 원탁회의, 야외 유세 등 오프라인 행사를 가졌다.

1. 정권교체 필요성 역설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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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어느 때보다 절절하고 강도 높은 어조로 정권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필라델피아에서 한 흑인 남성 선출직 공직자와의 원탁회의에서 "나는 지난 4년간 화나고 좌절했지만 절대 희망을 잃지 않았다"며 "이는 진보가 직선으로 똑바로 움직일 것이라고 절대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2. 오바마 전 대통령의 투표 호소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AP=연합뉴스 제공]

오바마 전 대통령은 선거에 참여하지 않은 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말라며, 특히 흑인 남성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투표하지 않는 것은 권력을 넘겨주는 것"이라며 "투표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진 않지만 더 낫게 만든다"고 재차 투표를 호소했다.

3. 대선 승부 결정짓는 중요 펜실베이니아

[사진/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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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원에 나선 펜실베이니아는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이른바 6개 경합주 중 하나로, 바이든 후보가 선거 기간 가장 많이 방문한 주이기도 하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불과 0.7%포인트 차이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겼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16년 때도 대선 전날 필라델피아의 인디펜던스 몰에서 힐러리 후보 지원 유세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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