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전 세계에서 기아 상태가 가장 심각한 나라는 차드로 분석됐으며 북한은 여전히 기아 상태가 심각한 국가로 분류됐다. 특히 북한의 영양결핍 인구 비율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 세계기아지수 보고서 발표

'2020년 세계기아지수' 보고서 [사진/컨선월드와이드 제공]

아일랜드의 국제인도주의단체 컨선월드와이드는 현지시간으로 12일 독일의 세계기아원조와 함께 <2020년 세계기아지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 기구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10월 전체 인구 중 영양부족 비율, 5세 미만 아동의 영양상태 및 사망률 등을 종합해 기아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2. 기아 상태 가장 심각 차드

콩고민주공화국 [사진/컨선월드와이드 제공]

보고서는 저개발국과 개발도상국 등 조사대상 132개 국가 중 분쟁과 잦은 가뭄을 겪고 있는 차드가 올해 44.7점으로 전 세계에서 기아 상태가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최악의 기아 수준을 100점으로 가정했을 때 50점 이상을 '극히 위험'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35∼49.9점은 '위험', 20∼34.9점은 '심각', 10∼19.9점은 '보통', 10점 미만은 '낮음' 등이다.

3. 북한의 영양결핍 인구비율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27.5점을 기록한 북한은 세계에서 12번째로 기아 위험이 높은 국가이자 '심각' 단계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시아에서는 동티모르와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세 번째였다. 북한은 특히 영양결핍 인구비율이 47.6%로 전 세계에서 아이티 48.2%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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