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함께 밀접한 관계를 이루며 살아 온 인류. 인간과 동물이 아름답고 건강하게 공존하기 위해 알아야할 동물 관련 정책을 보기 쉽게 모았습니다. <2020년 9월 첫째 주 동물 정책 브리핑>

● 해양수산부
- 꼭 살아남아라, 갯게야!
지난 4일 인공 증식에 성공한 해양보호생물 갯게 500마리를 충남 서천 월호리 갯벌에 방류했다. 갯게는 해양보호생물 및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으로 서/남해 및 제주도 연안 기수역의 도랑이나 갯벌 상부에 구멍을 파고 서식한다. 갯게는 1941년에 처음으로 국내 서식이 확인되었는데, 해안가 개발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훼손되어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 군산대학교 연구팀에 갯게의 개체수 회복을 위한 인공증식 연구용역을 위탁하였으며, 연구팀은 2018년에 처음으로 갯게의 인공 증식에 성공하였다. 이후 3차례에 걸쳐 남해안에 어린 갯게 1,500마리를 시범 방류하였고, 올해는 서해에서 유일하게 서식이 확인된 충남 서천 월호리 일대에 갯게 방류를 추진한다.

● 환경부
- 멸종위기 Ⅰ급 장수하늘소, 5년 만에 성충으로
최근 오대산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장수하늘소 유충의 야외적응 실험을 진행한 결과, 성충 수컷 1마리가 5년 만에 우화에 성공했다. 장수하늘소는 수컷이 120mm까지 자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딱정벌레다. 70~80년대에는 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 살았던 기록이 있으나 90년대 이후로는 극소수 개체의 관찰기록만 있는 매우 희귀한 곤충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원주지방환경청, 국립공원공단, 영월곤충박물관과 공동으로 2013년에 오대산국립공원에 장수하늘소 야외적응 실험장을 설치하고 야생에서의 생존 연구를 시작했다. 2019년부터는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공동 연구를 진행 중이다.

● 농림축산식품부
- 제2회 ‘곤충의 날’관련 행사 온라인 개최
오는 9월 7일 ‘제2회 곤충의 날’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당초 예천곤충생태관에서 대면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곤충의 날’ 기념식에서는 이재욱 차관 및 주요인사의 격려와 당부사항과 동애등에 대량 생산 연구, 화분매개곤충 대량증식기술 개발・보급 등으로 곤충산업 유공 표창을 받은 14명의 수상자 소감을 유튜브로 중계한다. 기념식에 이어 열리는 심포지엄에서는 곤충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에 대한 연구동향 공유와 의견수렴을 한다.

더욱 자세한 내용은 각 부처의 홈페이지 또는 문의처에 유선 연락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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