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싱가포르에서 인접 국가인 말레이시아로 드론을 이용해 마약을 밀수하던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 수상한 드론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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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싱가포르 중앙마약국 웹사이트 캡처]

22일 CNA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경찰은 17일 오후 크란지 지역 한 공원 근처에서 수상한 무인 비행 물체의 활동을 감지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검은 가방 하나를 매단 채 공중에서 날아다니고 있는 드론을 목격했으며 이 드론을 조종하는 것으로 보이는 20대와 30대 남성 두 명을 발견했다.

2. 마약 발견 및 회수

[사진/Wikimedia]
[사진/Wikimedia]

경찰은 이들을 붙잡은 뒤 드론 및 드론에 매달려 있던 가방을 회수했으며 경찰에 따르면 가방 안에는 메타암페타민(속칭 필로폰) 278g이 들어 있었다. 싱가포르 중앙마약국(CNB)은 인근 지역에 주차돼 있던 남성들의 차량을 수색했다. 차에는 메타암페타민 35g과 헤로인 8g 그리고 엑스터시 195정을 찾아냈다.

3. 밀수를 위한 드론 이용

[사진/Pexels]
[사진/Pexels]

경찰과 CNB는 보도자료에서 "두 남성은 마약을 말레이시아에서 밀수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용의자 중 한 명의 휴대전화 기록에는 이 드론이 싱가포르 크란지 지역에서 말레이시아 조호바루로 건너갔다가 그날 다시 크란지로 넘어온 기록이 남아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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