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최근 베트남 남부지역에서 어린이 1명 등 2명이 ‘뇌 먹는 아메바(brain-eating amoeba)’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감염되 숨졌다고 20일 언론이 보도했다.

 

베트남 인터넷 매체인 베트남넷은 ‘남부 호찌민 빈떡 지역에서 올해 6살인 어린이 1명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전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는 따뜻한 강이나 호수에 서식하며 코를 통해 뇌에 침입한 뒤 아메바성수막뇌염(PAM)을 일으켜 뇌조직을 파괴한다. 이로 인해 환자는 고열과 구토, 환각 증상을 보이며 치사율이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보건부는 해당 아메바가 서식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곳에서 수영을 자제하고 물이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베트남에서는 지난 8월에도 중남부 푸옌성의 한 20대 남성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미국에서는 2001년부터 10년 간 32명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한 바 있다.

시선뉴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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