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백인 경찰관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항의 시위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해킹으로 정치적 의사를 표출해온 국제 해커집단인 '어나니머스'(Anonymous)가 재등장했다.
1. BBC방송의 보도
영국 BBC방송은 현지 시각으로 1일 수년간 조용했던 어나니머스가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인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수많은 범죄를 폭로하겠다고 약속하며 다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 어나니머스의 의사 표시
어나니머스의 상징은 가이 포크스 가면이다. 포크스는 가톨릭 탄압에 항의해 1605년 영국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려다 처형당한 인물로, 체제 저항 영화인 <브이 포 벤데타>의 소재가 되면서 해커들에게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 어나니머스는 권력을 남용한 이들을 겨냥한 활동가들로, 특정 웹사이트를 장악하거나 다운시키는 것과 같은 대중적인 방식으로 그들의 의사를 표시한다.
3. 과거 어나니머스의 공격
어나니머스는 과거에도 인종 문제와 관련된 집단을 공격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비무장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미국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백인 경관의 총에 사망하면서 촉발된 퍼거슨 사태 당시 어나니머스는 시위대가 피해를 보면 그 도시를 겨냥하겠다고 위협했고, 시 웹사이트를 먹통으로 만들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시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문의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 02-838-5150
보도자료 문의 및 기사제휴
▶ sisunnews@sisunnews.co.kr
▶ 02-838-5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