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러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6,300명 이상 쏟아지며 누적 감염자는 8만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현지 시각으로 26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월 말 러시아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보고된 후 최대치다.

1. 6,300여명의 추가 확진

[사진/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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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83개 지역에서 6,36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80,94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2,97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이밖에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576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153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151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2. 러시아의 코로나19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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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제공]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사이 66명이 추가돼 모두 747명으로 늘어났다. 정부 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확진자 중 6,767명이 완치됐으며, 전체 검진 검사 건수는 280만 건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3. 자가격리 조치 시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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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아노보스티=연합뉴스 제공]

러시아는 강력한 방역 조치로 이달 말까지를 시한으로 전체 근로자 유급 휴무와 주민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 청장 안나 포포바는 자국 TV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5월 1~11일 사이의 노동절 및 제2차 세계대전 승전 기념일 연휴 기간에도 자가격리 조치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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