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2020년 3월 2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미래통합당
홍준표, 양산을 '컷오프'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

미래통합당이 2일 오전 홈페이지에 4·15 총선의 지역구 후보자 추천신청을 추가 공고했다. 이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거취에 이목이 쏠린다. 홍 전 대표는 당초 고향(창녕)이 포함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수도권 험지' 출마를 지속적으로 요구하자 이에 대한 타협안으로 상대적 험지인 양산을 출마를 제시했다. 홍 전 대표는 지난달 20일 단독 면접심사를 본 뒤 기자들과 만나 "난 고향 출마를 (한 번) 컷오프당한 셈"이라며 "(양산을까지) 컷오프를 두 번 당할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만약 컷오프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에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국민 성금 모금 제안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대정부 질문이 시작되는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극복 위해 당원 및 국민에게 십시일반 성금 모금도 제안했다. 이 전 총리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의 환자와 의료진께 우리의 사랑을 담은 소액의 성금을 함께 보내드리자고 제안한다"면서 "국민들께서도 성금과 자원봉사 등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의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김진표 위원장도 이날 특위 회의에서 "특위 위원들이 솔선수범해 적은 금액이라도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구시에 전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의당
정의당, '정치개혁연합' 선거연합 창당 제안에 "대국민 명분 없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2일 시민사회단체와 민주·진보진영 원로들이 만든 '정치개혁연합'(가칭)으로부터 4·15 총선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을 창당하자는 제안을 받은것에 대해 "정치개혁연합으로부터 비례용 선거연합정당을 만들어 선거 후 당선자들은 본래 소속된 정당으로 되돌려 보내자는 제안을 받았다"며 "정의당은 이런 제안에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어떻게든 미래통합당의 의석 확보를 막아보자는 그 마음은 이해한다. 그러나 이런 선택은 민주주의의 대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비례용 임시가설정당'을 세우자는 제안은 대(對)미래통합당 명분은 있을지 몰라도 대국민 명분은 없다는 게 정의당의 확고한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