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17일 낮 12시 48분쯤 한 트위터 사용자가 ‘국회 앞 비오는데 장애인분 1인 시위, 우산 받쳐주는 경찰’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남겼다. ]



1인 시위를 벌이는 장애인에게 우산을 씌어준 경찰관이 화제다.

 

17일 오후 한 트위터 이용자는 “국회 앞 비 오는데 장애인분 1인 시위. 우산 받쳐주는 경찰”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동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장애인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피켓을 가슴팍에 올려놓은 채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특히, 그 옆에 선 경찰관은 몰아치는 비바람과 추위에 떨고 있을 장애인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감동을 자아냈다.

 

사진 속 주인공은 서울지방경찰청 33기동대 1제대 소속 전승필(43) 경위와 장애인단체인 ‘시설생존자 연대’ 소속의 휠체어를 탄 30대 남성 장애인 회원이었다.

 

전 경위는 오후 1시 30분까지 시위를 마쳐야 했던 장애인에게 자신의 근무 시간인 1시간 동안 우산을 씌어주었고, 교대 근무자에게도 우산을 씌워드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13일부터 시설생존자연대는 장애인자립생활 보장법 제정,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등을 촉구하며 국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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