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청소년들에게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고 시선뉴스를 구독하는 구독자들에게 한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되는 기획기사입니다. 본 기사는 사실적인 정보만 제공하며 주관적이거나 아직 사실로 판명되지 않은 사건의 정보 등에 대해서는 작성하지 않는 것(혹은 해당 사실을 정확히 명시)을 원칙으로 합니다※

[시선뉴스 이호] 선사시대는 문자가 나오기 전의 시대를 말한다. 때문에 선사시대의 생활이나 상황을 유추할 수 있는 것은 유적과 유물밖에 없다. 과연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인간이 살고 있었을까? 이번 시간에는 우리 지역에서 생활했던 구석기 시대에 대해서 알아보자.

구석기 시대는 인간이 자연 상태의 돌을 주 도구로 사용했던 때로 약 70만 년 전을 말한다. 구석기 시대의 사람들을 우리의 선조로 볼 수 있냐고 한다면, 엄밀히 말해서는 “아니오”라고 할 수 있다. 구석기 시대의 사람들은 사냥거리와 생활하기 좋은 기후를 찾기 위해 무리지어 이동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견되는 유물이나 집터 등의 유적은 그 사람들이 이동하며 살다가 남겨진 흔적이라 그냥 ‘지나가던’사람 중 하나일 뿐 직계 조상이라고 할 순 없다.

 

구석기 사람들은 당시 도구를 ‘만든다’는 개념은 없었다. 하지만 사용 한다는 인식은 있었기 때문에 동물의 뼈나 뗀석기(큰 돌에서 떨어져 나온 돌이나 부순 돌)를 이용해서 사냥과 채집을 했다. 사냥 도구로는 주먹도끼나 주먹찌르개 등이 있었고, 조리 도구로는 긁개, 밀개 등이 있었는데 앞서 말했듯이 가공의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큰 돌의 뭉툭한 부분이나 날카로운 부분을 그때그때 돌려가면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먹도끼의 경우)

그리고 구석기인들은 정착생활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생긴 동굴이나 큰 바위의 아래에서 주거하거나 물을 구하기 쉬운 곳을 찾아 간단하게 막집을 짓고 살기도 했다. 이들이 살았던 흔적은 북한에서는 상원, 굴포리, 덕천에서 발견됐고, 남한에서는 단양, 청원만수리, 연천, 공주, 남양주, 제천, 제주 등에서 발견됐다.

이들은 무리를 지어 살았는데, 연장자나 지혜로운 자가 지도자는 될 수 있었으나 소유의 개념이 발달하지 않았던 때라 빈부격차나 권력의 차이가 없어 모두가 평등한 사회를 이루며 살았다.

이들의 정신세계를 살펴보면 예나 지금이나 항상 풍요롭기를 바라는 것은 다를 바가 없었다. 후기 구석기인들의 유물 중 예술작품으로 추정되는 것을 보면 사냥의 성공과 풍요를 비는 것들이 생산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후에 자연을 숭상하는 신석기 시대의 원시신앙으로 발전하는 기원이 된다.

이 땅에서 사람으로서의 생활을 시작한 구석기시대. 돌과 뼈로 인해 인간의 길고도 위대한 역사가 시작되었다. 원시적으로 사냥과 채집으로 연명하던 구석기인들...점점 기후가 따뜻해져 채집보다는 농경이 효율적이고 편하다는 것을 발견하는 데에 약 69만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다음 시간에는 그런 시간이 지난 후에 발견된 우리의 직계 선조라 할 수 있는 신석기 인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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