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평범한 일상일 수도, 특별한 날일 수도 있는 오늘, 10년 전 오늘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10년 전의 이슈를 통해 그날을 추억하고 반성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pixabay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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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오늘인 2009년 11월 22일에는 신종플루 백신접종을 받은 고등학생이 온 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고등학생 윤모 군은 며칠 전 학교에서 단체 예방접종을 받았습니다.

윤모 군은 접종 직후에 약간 어지러웠을 뿐, 별 이상이 없다가 이틀이 지난 아침에 갑자기 온몸이 마비됐습니다. 윤군의 증세는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진단이 나왔습니다. 이는 항체가 신경 세포를 손상시켜 마비를 일으키는 증세로 백신 접종 후 극히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학생들에 대한 단체예방접종이 시작된 뒤 190여 건의 부작용이 보고됐지만 모두 가벼운 것이고 길랑바레가 보고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정부는 이번 길랑바레 증후군에도 불구하고 백신에 대한 안전성은 이미 검증됐다며 과도한 불안감을 갖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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