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송강호, 박해일 주연으로 제작 당시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나 최근 세상을 떠난 故 전미선 배우와 저작권 소송 등으로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는 <나랏말싸미>, 개봉 연기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으나 故 전미선 배우를 최고의 배우로 기억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예정대로 개봉을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 7월15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영화 <나랏말싸미>에 대해 살펴보자.

■ 나랏말싸미 (The King's Letters, 2019)
개봉: 7월 24일 개봉
장르: 한국
줄거리: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조선시대,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 정신이 투철한 임금 세종은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글을 창제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혼자 새 문자를 창제하는 것은 어려운 일...

그러던 어느 날 일본의 불자들이 찾아와 유교 국가인 조선에는 더 이상 필요 없는 ‘팔만대장경’을 넘겨 달라고 요구하고 세종은 이를 거부하지만 이 또한 신하들의 반대에 부딪히죠. 그리고 계속해서 팔만대장경을 요구하는 일본, 이런 막무가내인 일본 불자들을 돌려보낸 것은 천한 신분인 신미 스님이었습니다.

세종은 신미 스님이 한자뿐만 아니라 산스크리트어, 티베트어, 파스파 문자 등 여러 글에 능통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와 함께 새 문자를 만들기로 합니다.

하지만 유교 국가인 조선은 고려를 망하게 한 불교를 완전히 배척했고…스님과 나라의 새 문자를 만든다는 것을 신하들이 알게 된다면 엄청난 반대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예측한 세종은 스님들을 몰래 궁으로 들여 문자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 영화의 좋은 점 : 알고가면 좋은 점>  
1.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모습

이미 많은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한글 창제와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음에도 영화 <나랏말싸미>에서는 무언가 ‘다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세종이 겪은 많은 질병들, 그리고 유신들의 탄핵 대상이 되는 사랑하는 아내…이 과정에서 인간 세종이 느끼는 많은 감정들을 담아내 관객들과 공유하기 때문이다.

2. 영화에서 만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영화에서는 기존의 스크린에서 만날 수 없었던 특별한 공간들이 등장한다. 감독은 영화 속 상징적인 공간들을 실제 역사가 깃들어 있는 문화유산에서 촬영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으며 6개월 동안의 노력 끝에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부터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안동 봉정사 등을 스크린에 담아낼 수 있었다. 교과서에서만 보던 장소들을 영화 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이다.

 <결론>    
별점    

-스토리 완성도  
 ★★★★★★★★☆☆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이야기)

-캐릭터 매력도  
★★★★★★★★★☆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 말이 필요 없는 캐스팅)

-몰입도    
★★★★★★★☆☆☆    

-혼자 OR 연인 OR 친구 OR 가족
연인 OR 친구 OR 가족

-총평  
★★★★★★★☆☆☆  
(송강호, 그는 세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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