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26일 예정된 세월호 가족들의 선체 인양 여부에 대한 투표결정이 미뤄졌다. 시기는 미뤄졌지만 세월호 인양에 대한 논의는 공식화하는 것으로 조만간 인양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실종자 10명을 기다리는 9가족은 당초 이날 오후 8시 모임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실종자인 단원고 남현철군 가족과 고창석 교사의 가족이 안산에서 내려오지 못하자 뒤늦게 모임을 철회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전체 9가족 중 두 가족이 내려오지 않아 회의를 취소했다”며 “내일이라도 가족들이 내려오면 모임을 갖겠지만 내일이 될지 더 늦어질지 정확히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세월호 가족의 선체 인양 여부에 대한 투표 결정이 미뤄진 상태다.(출처/JTBC)

배변호사는 "실종자 가족들은 진도 현장에서 반노숙생활을 하며 194일째의 4·16 참사를 반복해 살아가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스런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 힘을 다해 이제는 수색을 위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정부와도 충분히 대화하고 사회각계각층의 목소리,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양 여부가 실종자 가족들 사이에 회의를 통해 공식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음에도 일부 언론에 의해 8 가족 또는 7 가족이 인양에 동의했다는 잘못된 사실이 확대 재생산된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15일 세월호 수색을 며칠 내로 완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열흘 이상 지난 현재까지 수색 완결 여부 및 적절한 인양 시기·방법에 대한 전문가 검토 결과 등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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