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전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대표가 7.30재보선에서 패배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이후 정치 인생의 최대 시련을 맞고 있다. 과거 그는 30%에 달하는 지지율을 기록했었지만 현재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며 하락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7·30 재보선 이후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추세에 따르면 지난 7월 마지막 주 10.4%를 기록한 안철수 전 대표는 10월 셋째 주 7.5%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

반면 반기문 사무총장은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이 현상을 놓고 일각에서는 과거 '안철수 현상'에 빗대 '반기문 현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반기문 총장이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직위 때문이지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통한 선호도가 아니기 때문이다.

▲ 안철수의 지지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출처/연합뉴스)

게다가 그의 전무한 국회 경력 역시 약점이될 수 있다. 만약 여야 정치권이 검증 작업에 들어갈 경우 이미지에 상처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단기간에 비상과 조락을 동시에 경험한 안철수 의원이 대표적인 일례다. 안 의원은 대선 전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능가할 만큼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차기 대권주자 대열에도 끼지 못할 만큼 그의 지지도는 바닥을 기고 있는 상황이다.이처럼 국회 입성이 아닌 외부의 인기를 통해 정치권에 발을 담은 이들이 성공한 경우는 없었다. 더군다나 반기문 사무총장을 지원해 줄 기반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그의 지지율 1위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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