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부 도시 비테르보의 경찰은 36세의 이탈리아 여성을 클럽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프란체스코 키리코치 등 네오파시즘 정당 '카사파운드' 당원 2명을 체포했으며 이들 중 키리코치는 인근 도시인 발레라노의 현직 시의원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출처/ansa통신 - 연합뉴스 제공)

이번 사건이 공개되자 극우 성향의 정당 '동맹'을 이끄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은 성범죄자들에 대한 화학적 거세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으며, 살비니 부총리는 "아동 성학대범이나 강간범에게 관용은 없다"며 "이들에게 감옥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화학적 거세 또는 안드로겐 호르몬 차단 등의 (의학적) 처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화학적 거세란 주기적으로 주사를 놓거나 알약을 먹여 남성 호르몬 생성을 억제해 성욕을 감퇴시키는 방법으로, 수술로 고환을 제거하는 물리적 거세와 구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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