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경기도 양평군)] 가을이 왔음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울긋불긋한 단풍. 단풍놀이를 가려면 멀리 가야 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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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가까운 곳에서도 단풍을 만끽할 수 있다. 바로 경기도 양평의 용문산에 있는 용문사에서 말이다. 용문사는 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인 봉선사(奉先寺)에 속해있는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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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는 대한제국 당시 전국에서 의병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될 당시 양평일대 의병들의 근거지가 되어 항일운동에 크게 이바지를 한 곳으로 일본군에 의해서 사찰 대부분의 전각들이 소실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1982년부터 다시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등 건물들을 새로 중건하고 불사리탑, 미륵불을 조성하여 복원하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경내에는 수령이 1,100년이 넘는 은행나무가 서 있는데, 이는 마의태자가 심었다고 전해지며 현재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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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는 다른 이름 있는 절과 같이 입구 주변에 음식점들이 많이 형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 있다면 용문역 앞에서 식당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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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면 넓은광장과 물이 들기 시작한 알록달록한 단풍, 그리고 이 산의 주력 나무인 은행나무들이 반긴다. 계곡 물은 깨끗하고 상쾌하여 마치 설악산을 간 듯한 느낌을 들게 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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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를 왔으면 반드시 보고 가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앞서 말한 1100년된 은행나무다. 그 나무를 보기 위해서는 약 2키로 미터 거리의 용문사를 방문해야 한다. 가는 길은 가파르지 않은 경사길로 되어 있어 트래킹을 하는 느낌으로 올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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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면 엄청나게 거대한 은행나무가 관광객을 맞이하는데, 그 위용이 경외심을 갖게 할 정도다. 가까이 가면 은행나무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이 은행나무의 영험함을 설명해 놓았으므로 읽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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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 크기에 어울리게 엄청난 양의 은행 열매들이 떨어진다. 바닥에 설치한 그물 위로 몇 포대는 족히 될 듯한 은행 열매들이 떨어져 있으나 줍는 것은 불법이므로 건드리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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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사 절은 크게 화려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지만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기며 연등으로 장식해 알록달록한 색감에 아이들도 즐거워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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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단풍도 떨어지고 겨울이 오겠지만 겨울의 용문산도 엄청나게 아름다울 것이 분명하다. 멀리 가기는 싫지만 맑은 공기와 힐링을 하고 싶은 사람들은 가까운 용문사에서 자연과 단풍, 그리고 절만의 고요한 분위기를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시선뉴스에서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진을 제공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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