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여행] 바다-숲-들이 아름다운 ‘밧개해수욕장’... 손맛은 덤? [충남 태안]

[시선뉴스(충남 태안군)] 서해의 대표 여행지 안면도. 안면도의 다양한 여행지 중 아름다운 바다도 감상하고 그와 더불어 약간의 손맛도 느낄 수 있는 알찬 곳이 있다. 바로 밧개 해수욕장이다. 

밧개해수욕장은 안면읍내 입구 안면삼거리에서 동쪽으로 약 2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썰물과 밀물이 극명한 해변으로 썰물 때에는 드넓은 백사장이 드러나 걸어도 끝이 없는 드넓은 해변 풍경을 자랑하고, 반대로 밀물 때에는 서해에서 보기 힘든 힘찬 파도로 가득 찬 해변으로 변신한다. 

이러한 밧개해수욕장은 밀물 때에 감상하는 멋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썰물 때에 더욱 진가가 드러난다. 썰물 때 밧개해수욕장은 드넓은 해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해변에 즐비한 조개 잡는 체험으로 예상치 못한 손맛까지 느낄 수 있어 재미와 추억이 두 배가 된다. 이런 밧개해수욕장은 바닷물이 깨끗하고 해변이 완만하여 어패류와 해초 등이 다양하게 서식하는 등 바다생물의 체험장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밧개해수욕장은 바다만 즐겁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모래사장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가득 조성되어 있어 삼림욕과 야영을 하기에 좋고, 또 바다를 마주하고 드넓은 논밭이 여기저기 자리 잡고 있어 이색적인 멋을 선사한다. 특히 늦가을 밧개해수욕장에서 푸른 바다와 황금빛 들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도심의 스트레스가 싹 사라진다.

이러한 밧개해수욕장은 화려한 시설이 많지는 않지만 소박한 멋과 맛 그리고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민박집들이 잘 들어서 있어 주말 도심 스트레스를 날려 보낼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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