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교동도로 북한 주민 2명 헤엄쳐 귀순

[시선뉴스 이호] 14일 인천시 강화군 교동도에 북한 주민 2명이 헤엄으로 월남하여 귀순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새벽 4시쯤 50대와 20대 남성 2명이 교동도로 헤엄쳐 오는 것을 해병대 초병들이 발견했다고 밝혔으며 발견당시 “귀순하겠다, 살려달라”고 외쳤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 관계 기관이 해병대로부터 귀순자들의 신병을 넘겨받아 정확한 신분과 월남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들이 북한 주민으로 확인되고 귀순 의사가 확실하다고 판단되면 일정 기간 조사를 거쳐 하나원을 통해 남한에 정착이 가능해 진다.

올 들어 동해, 서해서 북한 주민들의 귀순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달 3일에는 북한 남성 1명이 목선을 타고 월남하여 귀순을 요청한 바 있다. 또한 지난 5월 31일에는 울릉군 관음도 북방 0.8㎞ 해상에서 엔진 고장에 의해 표류 중이던 어선을 발견, 표류하던 북한 어선 3척에 탄 어민 9명이 잇따라 구조돼 이 가운데 3명은 귀순하고 나머지는 본인들의 뜻에 따라 북한에 송환됐다.

강화군 교동도에서 가장 가까운 북한의 해안까지는 2.5km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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